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07 02:31:42
Name Judas Pain
Subject 프로리그의 목마
작년에 높은 프로게이머 증가율로 인한 포화상태의 프로게이머 숫자가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이 당시 협회가 그 사안을 깊이 숙고하여 08년 3월 경, 증가율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방안은 무소속 프로게이머 자격의 폐지였다. 즉, 게임구단에 속해있지 않으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로의 전환이었다. 당시 무소속게이머는 8명이었고, 년간 커리지 매치와 드래프트를 통해 100여명이 프로 자격증을 얻고 있었다.


협회는 증가율을 낮추는게 목적이었을까 아니면 개개의 프로게이머 권리 약화와 게임구단에 선수를 구속시키는게 목적이었을까? 핵심중의 핵심인 커리지 매치엔 왜 손을 대지 않았냐 하면 협회수익에 돈이 되는 시험에다 커리지 매치를 중심으로한 돈벌이를 하는 단체도 많고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게임 구단들은 프로게이머 숫자가 너무 많은 문제 자체에 진지하지 않았다. 많으면 싸게싸게 쓸 수 있으니까.  



협회가 시행하는 제도엔 종종 이런 멀쩡한 명분아래 속내가 전혀 다른 트로이의 목마 전법이 종종 쓰인다.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엠게임 팀리그를 하나의 리그로 병합할 떄 내세운 명분은 '많은 경기수로 인한 해악이 있으니 경기 수를 줄이기 위해' 였다.  프로리그 주5일 체제 하에서 물량공세를 퍼붓는 오늘날 경기 수는 줄었는가?



08-09 프로리그에서 시청자의 흥미와 재미를 위하여 높은 동족전 비율을 규제하겠다며 쓰인 의무출전제도 목마다. 이 제도는 테란위주로만 흐르곤 하는 프로리그에서 각 종족 선수의 고른 출전으로 밥그릇을 보장하는게 주요 효과다. 즉 이해관계의 조정이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면, 리그 운영 편의성을 위한 구체제 프로리그의 맵에 대한 선수(종족) 전담 구조를 전혀 망가뜨리지 않으므로 동족전 비율 규제에 효과가 없음은 쉽게 뚫어볼 수 있다. 그 실효 또한 평균적으로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1주차에 50%의 동족전 비율을 만들며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를 위해 동족전 비율만을 규제하는게 진정한 목적이라면 확실하게 검증된 동일 맵 동일 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쓰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 오랫동안 프로리그체제에서 일한 그들이 과연 맵을 전담하게 되는 구조와 동족전 비율 사이에 강한 연관이 있다는걸 몰랐을까?


즉, 게임구단이 주축이 되는 협회가 거짓말을 한 것이며 이 제도가 설령 테란만이 아닌 토스나 저그를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협회가 시청자에게 사기를 친 것이고 그들의 일차적 관심사가 시청자에 대한 흥미와 재미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청자라면, 이는 절대 허용하지 않아야 할 선이다. 그럼에도 저그(선수님들)을 살려주니까 혹은 테테전이 아니라 플플전이나 저저전도 많이 나오니까 이전보다 낫다며 두둔하거나 혹은 수긍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어렵다.


저런 조삼모사 격의 얄팍한 속임수도 묵인하며 시청자의 기본적인 위치를 벗어나 간과 쓸개를 빼주면, 협회가 고마워하며 은혜를 갚을까?  천만에, 그저 우습게 보고 다음 속임수의 성공에 더 확신을 가질 것이다. 시청자는 늘 2순위가 될 것이다. 역사에서 트로이의 목마는 다시는 쓰지 못한 전술이었다. 똑같은 수에 두번 당할 정도로 인간이 단순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리그의 목마가 그 실체를 드러내어 작전을 수행해도 그러려니 하거나 나은 점이 있다 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를 무어라 해야 할까.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할까.


관계자들까지 포함한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시청자는 마지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S.KiJuK
08/10/07 02:42
수정 아이콘
비유하면 적절합니다 추게로~(1)
信主NISSI
08/10/07 02:53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안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동족전'을 줄이는 겁니까 아니면 '테란 출전'을 줄이는 겁니까?

전 지금 6가지 경기방식 중에서 테테전을 가장 싫어라하지만, 예전엔 테저전을 제일 싫어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겨우니까요. 지금 테테전도 지겹지만, 프테전도 지겹습니다. 프테전을 프프전만큼이나 싫어하지는 않지만, 저저전보다는 싫어합니다.

물론 협회가 동족전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것은 사실이고, 이번조치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테테전 1경기에 프테전 3경기를 보느니 테테1경기, 프프1경기, 저저1경기, 테프 1경기를 보겠습니다.

'약속을 저버린 협회는 정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에서 그쳤으면 받아들였겠지만, "그럼에도 저그(선수님들)을 살려주니까 혹은 테테전이 아니라 플플전이나 저저전도 많이 나오니까 이전보다 낫다며 두둔하거나 혹은 수긍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어렵다." 이런 부분은 그냥 비난일뿐입니다. 맘에 안드는 방식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맘에 안든다라고 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아요.

'안정적인 밥그릇확보'를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그것이 비난받을 문제인겁니까? 저번 커리지 문제와는 다르게, 이번사항은 누군가의 밥그릇확보에도 도움이 됐지만, 분명하게 그 조치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족전을 싫어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맨날 똑같은 경기'를 싫어했고, 그래서 일단 다양한 양상을 볼 수 있다는데서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시된 문제가 아닌 다른문제의 해결책을 낸것에 대해서 비판해야지, 어쨌든 다른문제의 해결책을 환영하는 사람들까지 싸서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동족전을 줄일 또다른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최소한 저 정책이 싫지는 않습니다. 작년 테테전만 3경기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개인전만 있는 이번시즌에서 테란만 나오는 엔트리가 전혀 불가능하지 않았으니까요.

주장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정책은 동족전을 줄이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세요. 조삼모사까지 들먹이면서 다른사람을 원숭이처럼 보지 말구요. 시청자의 기본은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보는 겁니다. 동족전이 줄어들면 재밌어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주장하는 것은 옳지만, 테란전이 줄어들어 재밌어하는 사람들에게 '대의를 위해 멀리보고 참으세요'라고 말하는 건 그 사람들의 '기본'을 뺏는거죠.
Judas Pain
08/10/07 03:00
수정 아이콘
새 제도의 일부 효과가 맘에 드냐 안드냐를 떠나서 협회의 모순된 거짓말을 용인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청자의 재미와 흥미를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는게 분명하고 목적이 다름에도 용인된다면 협회는 앞으로도 다른 목적을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겠지요.

협회는 시청자가 동족전이 너무 많아 흥미가 떨어진다 해서 동족전을 줄이겠다고 한거지 저저전과 플플전을 늘려주겠다고 한게 아닙니다.



미래를 위해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감내해야 할것이나, 앞으로 동족전 비율이 이상적으로 준다하여 손해보는것도 없지 않습니까.
信主NISSI
08/10/07 03:04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그러니까 딱 그부분만 비판하세요. 조삼모사니, 이해하기 어렵다느니라는 말들은 저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을 향한 비아냥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기분 나쁠지도 모릅니다가 아니고, '저부터 기분 나쁩니다.'

전 애초부터 협회에 원했던 것은 '동족전을 줄여라'라기보다는, 다양한 종족의 출전과 동족전이 벌어지게 된다면 다양한 양상을 원했습니다. 제가 원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약속한 것까지 제가 신경써야하는 겁니까?

최소한 지난시즌보다는 일률적인 맵편성에서 벗어났고, 다양한 종족을 볼 수 있게됐습니다. 물론 '동족전을 줄일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한 협회가 약속을 지켰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약속을 지키세요. 저 정책은 약속된 정책이 아닙니다'까지만 이야기 하세요.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비난하지 마시구요.
Judas Pain
08/10/07 03:06
수정 아이콘
한가지 여쭙겠는데 협회가 굳이 테테전을 줄이겠다고 공표하지 않은건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信主NISSI
08/10/07 0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테테전을 줄여라'라고 요구한 팬들이 적었기 때문이겠죠. 팬들의 요구는 직접적으로 '동족전을 줄여라'였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건, '테테전이 너무 많아서' '동족전을 줄여라'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 이야기하는 그 '조삼모사'에 빠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이전까지는 '같은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원하는 것을 이뤘으니 이제는 안하는 거죠. 의리 때문에서라도 계속해서 '동족전을 줄여라'를 외쳐야하는 건가요?

계속 말하지만, 저는 '동족전을 줄여달라'라는 요구를 하지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동족전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작년 동족전비율을 매주마다 조사했던것은 그것을 위해서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조치에 대해선 만족합니다. 동족전이 줄어드는 것과는 별개로요. 그러니까, '동족전을 줄여달라'라는 요구만 계속하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만족한 것에 대한 비아냥이 기분 나빠서 댓글을 단 것이니까요.
Judas Pain
08/10/07 03:22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동족전 비율이 해결되길 원했지요.

동족전 비율이 제대로 해결된다면 그 지긋지긋하시다는 테란 진출이나 테테전도 줄어듭니다.
동족전 비율 해결이라는 원래의 약속과 信主NISSI 님의 이해가 상충되는건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협회의 거짓말에 찬성해 줄 필요가 있을까요?
저저,플플,테테의 획일보단 9종의 경기가 경우의 수대로 골고루 섞이는게 信主NISSI님의 이해에도 닿지 않겠습니까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하지만, 비아냥보단 한번 더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의가 아닌 권리때문입니다.

협회가 잘못을 했는데 괜찮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협회에게 바꾸라 요구하겠습니까.
08/10/07 03:35
수정 아이콘
조삼모사가 딱 어울리는 표현이네요
信主NISSI
08/10/07 03: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위에도 밝혔지만, '찬성'합니다. 그리고 찬성이 아니라 한때는 먼저 나서서 주장했었습니다.

'이 정책은 이러이러한 점에서 효과가 없다.' 라고 주장을 하면, 다연스레 '그 주장은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다'라고 나오기 마련입니다...(만수네 정책 제외. 협회의 여타정책-위에 언급한 커리지같은- 포함)

그럼 "이 정책은 이러이러한 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이런것을 해주겠다'는 애초의 약속에는 부합하지 않으므로 다른 정책도 내놓았으면 합니다"라고 이야기 하면 충분하지 않나요? 이렇게 하면 '그정책이 괜찮다'라고 하는 사람들과 상관없이 주장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주장하는 것과 핀트가 맞지 않는데, '속아주고'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면, 도리어 반감만 불러올 뿐입니다. 주장하는 바를 정확하게 하세요.
Judas Pain
08/10/07 03:43
수정 아이콘
하나 더 묻지요. 만수네 정책이랑 위의 무소속-커리지 정책에 장점이, 어떤 이익을 보는 사람이 정말 없습니까?
信主NISSI
08/10/07 03:52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 주최측(?) 자신들의 이익은 배제한 걸 이야기한 것이죠. --;;
Judas Pain
08/10/07 04:00
수정 아이콘
만수씨 정책은 상류층 혹은 기득권에겐 도움이 되죠. 아니면 소소하게 부동산 가치상승과 얽혀 있는 사람도 있겠고요.
커리지 내비두고 무소속플게머 없애는 정책은 구단과 기득권에게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커리지 매치 관련으로 수익 내는 사람도 있겠고요.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봄에도 저 두가지가 문제인건 다수에게 나쁘며 장기적으론 모두를 X만들기 때문일 겁니다.

협회가 본래의 의도대로 솔직하게 표명을 못하는건 그럴수 밖에 없기 떄문입니다.


주최측의 판단이 설혹 일부 사람들의 이해와 합치된다 하여.
잘못된 마인드로 그른 방향을 가고 있는 주최측의 선택을 지지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Judas Pain
08/10/07 04:09
수정 아이콘
밤이 늦어서 논의는 일단 뒤로 미루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시면 늦더라도 답을 드릴게요.


본문 글의 목적 자체가 무엇이 문제이고 저걸 왜 지지하면 안되냐를 밝히는게 우선이었습니다.
해서 지지층을 설득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했고 이 과정에서 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르게 쓸 수는 있지만, 화자 자체가 프로리그를 보는 시청자들이기 떄문에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단 논조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제 글 말미는 곁가지로 들어간게 아닙니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좋은 꿈 꾸시길.
08/10/07 05:14
수정 아이콘
좋은 음식은 좋은 그릇에 담아야죠. 음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좋은 그릇을 쓰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8/10/07 06:05
수정 아이콘
결국 내가 놀라운 비밀을 알고 있고, 내가 옳으니까 너는 그르다라는것이 결론이고 논조라는 것이네요. 그럼 저는 주장하시는 바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애초에 동족전을 싫어하던 이유가 해결됐는데, 무조건 동족전을 반대하라는 취지를 이해하긴 어렵네요. 시청자들은 재미를 요구하는데, 관계자는 자신들의 밥줄을 위해서 놔주지 않는다는 건데... 전 재밌어졌거든요. 대체 뭐를 위한 동족전 줄이기인지... 자신들이 한 약속에 대해서 변명이나해대는 협회의 부정한 모습은 괘씸하지만, 최소한 저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재밌어진 동족전을 시청하렵니다. 전 재밌자고 동족전을 줄이자 이야기했으니까요.
08/10/07 06:52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비약이 좀 심한 것 같은데요. 본문어디에도 자신이 놀라운 비밀을 알고있고 너는 무지하다 라는 논조는 찾을 수 없는데..

본문에는 대체로 수긍이 가네요.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의도가 불순하다면, (더구나 그것이 어떤 분야의 협회가 결정한 일이라면) 비판받아야 하지않을까요? 결과가 좋은것도 아니구요
펠쨩~(염통)
08/10/07 07:0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놀라운 비밀이 아니라 세상사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인센티브가 없는 정책은 세상 어디에서도 외면당하지요. 주5일로 늘리면 팀은 광고효과가 늘고 선수들은 출전기회가 늘어납니다.
리그의 막장화, 1/3토막 시청률은 말 그대로 스타리그 전체의 이야기고 정작 자신들에게는 눈앞에 이익이 있습니다.
제가 팀과 협회 관련자라도 주5일제를 택할 것입니다. 제가 시청자로서 주5일제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히 여기에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협회 및 팀의 수익시스템을 보면 간단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래 팀들이 각 기업들에게 광고효과를 보고할때는 시청률과
같은 자료가 아닌 언론에 노출되는 정도로 그 경제적 가치를 평가합니다.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닌 이런 평가로 계산하는 방식에서
팀이 자신의 가치를 가장 어필하는 방법은 잦은 경기출전입니다. 그렇기에 주5일제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성역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도 각 팀들에게 프로리그의 시청률은 우선순위에서 한참 멀어져 있습니다. 관객이 얼마가 드느냐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이 더 중요합니다.
그걸로 돈을 버는게 아니라 모기업의 지원으로 먹고 사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중요한건 진정한 홍보효과 보다는 모기업에
올릴 보고서를 예쁘게 채워 넣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런식의 운영이 나오는 것입니다. 결코 숨은 비밀이 아니고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팀별 경기시청률로 그 고과를 매기고, 입장수입을 받는 식으로 수익구조가 바뀐다면 당장 동족전 축소를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협회에게는 그렇게 해야할 인센티브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편한데로 할 밖에요.
김연우
08/10/07 07:52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 이해가 안가는군요. 본인이 테테전 싫어한다는 하나의 사실만으로 다른 사람들이 의무출전규정을 싫어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십니까? 스스로 말했듯 보통 '테테전만 싫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그냥 동족전이 싫은 것이었죠. 실은 동족전이 아니라 과도한 테테전이 원인이었다, 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팔진도에서 토토전만 나오는걸 싫어했고 아카디아에서 저저전 나오는것도 싫어했습니다.

본인이 테테전 싫어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의무출전 규정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조삼모사니 뭐니 말할 필요 없습니다. 글 쓴 JudasPain님이 테테전만 싫다고 하신 적이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信主NISSI님께 테테전 줄어든거 좋아하지 말라고 강요라도 한적 없습니다.

본인의 요구가 충족되었을뿐, 시청자의 요구가 충족되었다고 판단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번 페이지만 해도 동족전 싫다는 글이 몇개인데.

이 글은 그냥 협회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거짓말 해왔고,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라는 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애시당초 협회가 대놓고 거짓말 하는거야 한두번이 아니죠. 애초에 과도한 경기수, 에이스 혹사하면서 통합리그 출범 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지요. 그런데 지금 작태가 이렇습니다.

여기에 뭐 특별한 비밀 없습니다. 현재까지의 사실을 그냥 모아서 말하는 것은 놀라운 비밀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자신은 테테전 줄어서 만족한다, 는 논지로 말해놓고는 마지막에 특별한 비밀이니 뭐니 하는건 오히려 그게 시비조이죠.
도라지
08/10/07 08:1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은 글 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어느 한 부분때문에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그(선수님들)을 살려주니까 혹은 테테전이 아니라 플플전이나 저저전도 많이 나오니까 이전보다 낫다며 두둔하거나 혹은 수긍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어렵다.
저런 조삼모사 격의 얄팍한 속임수도 묵인하며 시청자의 기본적인 위치를 벗어나 간과 쓸개를 빼주면, 협회가 고마워하며 은혜를 갚을까? "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긴 합니다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플러스
08/10/07 09:24
수정 아이콘
협회가 이번 의무출전규정은 3종족이 고루 출전하는데 촛점을 맞춘 제도이고, 동족전을 줄이는데 촛점을 맞춘 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론 팬들의 기대와 협회의 방침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2. 저는 그나마 특정동족전이 줄어서,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러스
08/10/07 09:25
수정 아이콘
협회가 Judas Pain님에게 모순된 거짓말을 했고 사기를 쳤나요?
아마도 협회가 동족전을 줄이겠다고 팬들에게 발표했고 이에 따라 '의무출전규정'를 발표했나보죠?
만약에 그렇다면... 협회는 저한테는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저는 협회가 '동족전을 줄이겠다'고 했다는 기사나 글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협회의 정책에는 솔직히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협회에서 하는 일이 대체로 잘못된 방향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나 이번 제도는... 협회한테 사기당했다는 느낌도 안들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기존방식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의무출전규정'을 기존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매우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Judas Pain
08/10/07 09:29
수정 아이콘
네, 동족전을 줄이겠단 명분으로 발표하고 의무출전규정제를 시행했습니다.

아직까진 보지 않았지만 만약 보게 되시면 그건 사기로 바뀌는가요 바뀌지 않는가요?
08/10/07 10:20
수정 아이콘
동족전을 줄이겠단 명분으로 발표하고 의무출전규정제를 시행했습니다.(2)
김연우
08/10/07 10:23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 그러면 눈 감으면 세상이 없어집니까?
신우신권
08/10/07 10:31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하고 좀 보면 안될까요??
저도 솔직히 동족전(특히 테테전)이 너무 보기 싫은데, 어쩌겠습니까!!
저위에 협회라는 분들이 이렇게 결정을 해버렸으니...
이미 이 주제는 너무나 많이 논의된 떡밥이므로 어차피 리그가 시작된 이상 그냥 지켜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래도 이번 시즌엔 저번 시즌에 그닥 볼수 없었던 저저전이 많아진것이 제 나름의 위안입니다...
플러스
08/10/07 11:06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1. 관심없습니다
저는 이미 사기라고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무출전규정'의 장단점을 살펴보았고, 지난시즌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쥬다스 페인님의 글을 보고 협회의 사기적인 태도를 알게 되었으므로, 협회의 태도를 비판할 망정, 의무출전규정에 대한 제 생각은 바뀌지 않습니다

협회가 하는 이것이 잘못되었으니까 저것도 까자. 이런식의 무조건 까고보자는 식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2.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에 대한 답글은 달지 않으십니까?
위의 신주님 댓글에 대한 답변도 아직까지는 안달으셨군요

Americanpsycho님//
에효...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군요
관심이 없어서 기사나 글을 보지 않은 것이지, 글을 보고도 이해를 못한것이 아닙니다
'이게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 이 질문은 왜하십니까?
플러스
08/10/07 11:08
수정 아이콘
푸른고니님//
협회의 이번 정책을 지지하는 분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을 행하는 무리에 대한 긍정을 하는 사람으로 간주하셨군요?
레인저
08/10/07 11:2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안봤다고, 혹은 모른다고 그것이 아니라고 해버리시는군요.
내가 보기 싫은건 안보고 내가 믿기 싫은건 안믿어서 순리가 바뀔수 있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편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몰랐다면, 그것을 누군가가 지적했을때 최소한 알아보려고 1g의 노력이라도 하세요. 못봤다고 잡아떼지만 마시구요.
08/10/07 12:4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동감입니다. 자기가 안 봤다고 사기가 아니라니.. 정말 뭥미? 소리나오네요
08/10/07 12:47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러면 납득이라도 가죠,,

협회의 이번 정책을 지지하는 분들의 이번 정책의 장점(동일종족 연속출장금지와 비교하여) 좀 듣고싶은 심정이네요.
Judas Pain
08/10/07 12:50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놀라운 비밀 어쩌구가 아니란건 님의 리플들에서 드러나듯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시니 별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비판이 기분 나쁘다란 이유로 사리분별을 포기하시겠다면 그도 말리진 않겠습니다.

그냥 이말만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런 조삼모사 격의 얄팍한 속임수도 묵인하며 시청자의 기본적인 위치를 벗어나 간과 쓸개를 빼주면, 협회가 고마워하며 은혜를 갚을까? 천만에, 그저 우습게 보고 다음 속임수의 성공에 더 확신을 가질 것이다. 시청자는 늘 2순위가 될 것이다.]

수주대토라고 했던가요. 토끼가 달려가다 어쩌다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 토끼 사냥꾼이 토끼를 잡는 이득을 보았으니 그루터기와 토끼의 얻음은 이해관계가 있을까요. 시청자의 흥미와 재미에 일차 관심이 없는 협회가 앞으로도 과연 그런 뽀록을 내줄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멀쩡한 명분아래 다른 수작을 더 부릴 확률이 높을까요.
08/10/07 14:19
수정 아이콘
지금 협회의 종족의무출전에 동의하시는 몇몇 분들의 리플을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네요.
1.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2.자기가 본 것만으로 판단한다.
3.그 판단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이건 무슨 생각의 차이니 편가르기니 그런게 아닙니다. 한쪽이 주관적이며 비논리, 무근거의 주장으로 다른 한쪽을
공격하는 것뿐입니다.
토스사랑
08/10/07 14:24
수정 아이콘
몇몇 이상한 논리로 본문을 까는 댓글들이 보이는데요...

협회의 졸렬한 정책들의 속내가 이 글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의 정책들로도 뻔히 보이는데도 덮어놓고 지난번 보다 나은 정책이라고

지켜보자는 것입니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오십보백보 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명분만 그럴싸할뿐 제가 보기에도 협회의 정책은 조삼모사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프까기를 하는 몇몇 매니아분들을 이상한 잣대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분들의 시각이 본질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나마 그 분들 때문에 이 판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탐구자
08/10/07 14:47
수정 아이콘
뭐, 안 보면 그만이겠죠. 얼마나 오래가나 봅시다. 제길.
플러스
08/10/07 14:48
수정 아이콘
김연우, 푸른고니, 레인저, 짝복, legend, 토스사랑님//
허허... 이 사람들 이해를 못하는군요

대다수의 시청자가(라이트 유저) 협회에서 어떤 규정을(종족의무출전규정)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있으며, (저는 여기에는 포함 안되는군요)
좀더 대다수의 시청자가 협회에서 그 규칙을 만든, 공식적으로 발표된 취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 포함됩니다)
대다수의 시청자가 모르는 그 상황에서, 협회가 명분을 가장하고 시청자에게 사기를 쳤느니 마니 따지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규정자체의 장단점만을 놓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시청자는 모르고 있을테니 사기가 아니라고 명백히 적지 않고,
저 한사람을 예로 들어서 모르면 사기가 아니고 규정의 효과를 논해야 하는게 아니라고 비유적으로 적어서,
몇몇분들이 오해하시게 했네요
플러스
08/10/07 14:58
수정 아이콘
짝복님//
혹시 '종족의무출전규정'의 '동일종족연속출장금지규정'과 비교한 상대적인 장점을 듣고 싶다고 하신겁니까?
저는 '동일종족연속출장금지규정'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진리탐구자
08/10/07 15:00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대다수의 시청자가 사기 당한 사실을 모른다면 알리는 게 맞는 거죠. 그래서 비판을 하는 거고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자?

황우석의 진실에 대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니 그냥 업적만 평가하는 식의 주장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네요. 비판하는 것도 자랑은 아니지만 눈 감고 있는 것은 더더욱 자랑이 아닙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 보는 사람이 없으면 그냥 협회가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플러스
08/10/07 15:0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협회의 정책만을 비판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그 협회의 명분, 정책의 취지, 도덕성까지 비판해야 합니까?
협회의 도덕성이나 팬들, 시청자들을 위하는 태도가 있는지 없는지 등은, 이미 토론할 필요 없이 명백해지지 않았나요?

그 협회의 정책에도 어떠어떠한 장점이 있다고 의견을 밝히는 것이 문제가 있나요?
08/10/07 15:09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잘 아시네요 협회의 정책만을 비판하기도 바쁜상황입니다. 거기다 동일종족 연속 출장금지 규정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자그럼 이제 협회를 비판해야겟네요
진리탐구자
08/10/07 15:09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1. 명분, 취지, 도덕성, 의도를 배제하면 뭘 비판할 수 있습니까? '아, 얘네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라는 생각이 떠오르다면, 곧바로 '얘네가 왜 이랬을까'로 생각이 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2. 아, 효과를 비판할 수 있다고요? 그러면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보다 현 조항이 효과가 뒤떨어진다는 점을 비판하시면 되잖습니까.

3.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좀더 대다수의 시청자가 협회에서 그 규칙을 만든, 공식적으로 발표된 취지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협회의 도덕성이나 팬들, 시청자들을 위하는 태도가 있는지 없는지 등은, 이미 토론할 필요 없이 명백해지지 않은 것' 아닙니까?
설마 라이트 유저들이 정책의 취지도 의도도 명분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팬들을 위하는 태도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08/10/07 15:10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최선을 놔두고 차선을 선택한 협회를 비판해야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
또 그것이 단순하게 깊이 생각하지 못해서 나온 실수가 아니고 다른 의도를 가지고 실행한 정책이라면 말이죠
플러스
08/10/07 15:16
수정 아이콘
짝복님//
네. 바쁘게 협회의 정책을 비판해보시죠?
저는 '종족의무출전규정'이 있는 이번시즌이 지난시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리탐구자님//
1. 비판하지 말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정책은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3. 말꼬리 잡기이신가요?
라이트 유저가 협회의 도덕성을 왜 알아야 하나요? 라이트 유저가 왜 토론을 해야 하나요?
플러스
08/10/07 15:1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2. 짝복님께 드린 말씀을 그대로 드려야겠네요
저는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규정'이 현 규정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보다 현 조항이 효과가 뒤떨어진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은
현 조항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비판하라고 하십시요
08/10/07 15:24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같은 맥락의 이야긴데 반복되는군요.
최선(동일종족 연속출장 금지규정') 을 두고 차선(종족의무출전규정)을 선택한 협회 거기에 협회가 차선이라는걸 고려하고 결정했을리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뒷걸음질로 개구리 잡은격이죠, 잡힌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여튼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시청자는 최선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협회는 최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실수 or 의도)
시청자는 비판 할 수 있는 겁니다.
'최선의 수가 있었지만 여하튼 저번보다 나아졌으니 괜찮아!' 가 님의 입장인것 같은데 그런식의 사고가 협회를 더 시청자를 out of 안중으로 만든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Judas Pain
08/10/07 15:24
수정 아이콘
//플러스 님

기실, 협회의 목적과 방향성이 시청자 혹은 라이트 팬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것은 구라죠. 구라. 신성한 구라.

만수씨가 고혈을 짜내는 성장위주 정책을 펴고 한나라당이 상위층을 위한 정책을 펴는 목적과 방향성이 있었도
그게 일반 시민과 라이트한 정치성을 가진 시민들에게 연관이 없을까요.

이게 과연 도덕성만의 문제일까요, 실체적인 이해관계의 문제일까요.

왜 협회는 솔직하게 목적과 방향대로 이야기하지 못할까요.
08/10/07 15:27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정책이랑 명분,취지,도덕성은 서로 별개인가요
?
명분과 취지의 달성을 위해 만드는게 정책이고
그 정책을 올바르게 만들고 시행하기 위해선 도덕성이 따라줘야 하는데
그것들을 분리해놓고 정책만 비판하는게 가능한가요 ??

정책을 비판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그것들도 비판을 받게 되있습니다.
본인이 한번 정책만 비판을 해보셔야 본인의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 말인지 깨달으시겠지만
열렬히 찬성하시니 아마 비판하실 일은 없으시겠죠.
플러스
08/10/07 15:28
수정 아이콘
짝복님//
님이 자기 할 얘기만 하고 남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면,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반복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저는 '종족의무출전규정'이 있는 이번시즌이 지난시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8/10/07 15:30
수정 아이콘
딴걸떠나서 최선의 수를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최악이 될수도 있는 수로 선택했는데
뭐가 그리 맘에 드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 취향이 카트리나에서 네오사우론,안티캐리어가 토스를 때려잡는 것보다
토스끼리 서로 아웅다웅하거나
그외 다른 맵에서도 동족끼리 아웅다웅하는걸 더 즐기시고 그게 취향이라면 할말이 없지만요 ..
플러스
08/10/07 15:32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왜 협회가 솔직하게 목적과 방향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지 이미 예전부터 알고 계시지 않았나요?
Judas Pain
08/10/07 15:33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아시는 분이 협회의 목적과 방향성이 시청자의 이해와 논외라 하실 수 있습니까.
08/10/07 15:34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저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만 저도 대답해보자면 지난시즌이 낫네요 그날 하루 전체가 동종전이라니..

하지만 설사 이번시즌이 낫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없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전두환이가 경제 발전 시켰다고 좋아 하셨습니까?
플러스
08/10/07 15:43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협회의 도덕성과 목적은 익히 알려져 있어서 구지 비판할 필요도 없다는 의견입니다
협회의 방향성이 옳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협회의 이번 정책은 장점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협회의 이번 건은 잘못했다고 보여지지도 않을 만큼 소소하게 보였습니다 (기존의 행동과 비교하자면요...)
플러스
08/10/07 15:47
수정 아이콘
짝복님//
저에게는 의미가 있고요... 저는 이번시즌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이 어떤 인물인가의 문제와 전두환이 경제를 발전시켰냐의 문제는 저로서는 답변드리기 난해한 문제이나 -.-;
어차피 비유적인 표현이니 그에 맞춰서 답변드리면...
저는 잠시나마 그 점에 대해서는 좋아할겁니다
Judas Pain
08/10/07 15:50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전 익히 알려져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플러스 님께서 댓글들로 견해를 밝혀주신 것처럼 라이트 팬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욱 그럴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의무출전 정책은 그 이면에 장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선 좀더 보완하거나 다른 제도와 섞으면 판타스틱해질 수도 있는 정책이 저런식으로 거짓 공표되고 제한되어 쓰여질 수 밖에 없다는게 더 당황스럽습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기에 협회의 방향성과 목적이 중요한 이유고 시청자가 타협해선 안되는 마지노선인 이유 입니다.
08/10/07 15:51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그렇군요.. 저하고는 개념자체가 달라서 발생한 언쟁이였군요, 시간이 없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답변감사하고 뭔가 의미있는 것 배우고 가네요.
스타대왕
08/10/07 17:13
수정 아이콘
역시 PGR
08/10/07 17:52
수정 아이콘
역시 PGR (2)
信主NISSI
08/10/07 18:4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전 제가 '테테전만 싫어하니까, 만족해. 그러니까 너네들도 비판하지마'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본문의 글이 '테테전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번정책에 대해 반대해야만해. 우리도 재밌는걸 봐야겠으니까' 라고 말하고 있지 않나요?

본문에도 밝혔지만, 저는 '내가 바라는게 이뤄지지 않았으니까, 너가 바라는게 이뤄졌더라도 닥치고 있어'라고 했으면 그냥 닥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세요. '내가 바라는게 이뤄지지 않았으니까, 너도 바라는걸 반대해야만해. 그게 아니라면 넌 그저 원숭이야'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부분을 언급한 이후에, 분명하게 코맨트로 주다스페인님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다르게 쓸 수는 있지만, 화자 자체가 프로리그를 보는 시청자들이기 떄문에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단 논조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제 글 말미는 곁가지로 들어간게 아닙니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전 이 코맨트를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분명하게 '넌 생각을 바꿔야해. 내 생각이 옳으니까'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전 동일종족출전규정을 싫어라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반대하는 글과 코맨트까지 쓸정도로 그러하진 않습니다. 별로 반대하지 않아요. 다른사람들이 동족전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위에서도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그냥 그걸 해달라고 주장을 하세요. 그럼 닥치고 있어 드립니다.

결국 김연우님이 지적한 부분은 본문이 어기고 있는 겁니다. 본인들이 동족전을 싫어하고, 그것이 다수라고해서 테란비중이 높은 걸 더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생각을 바꾸라고 종용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 지적했더니, 애초부터 글의 목적은 협회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저같은 사람보라고 쓴 글이라네요. 무조건 생각을 바꾸랍니다.

주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위에 코맨트로 적었습니다. 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미리 이야기했습니다. '동일종족출전금지조항'을 찬성하는 것과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상충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조항이 동족전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었으므로, 동족전을 줄여라'라고 협회에 이야기하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협회에 대해 쓴 글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지 않은 사람들에게 쓴 글이다'라고 분명하게 하지 않았나요?

저는 한부분의 코맨트에만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코맨트를 달았는데도, 저를 '적'으로 규정하고 마치 동족전을 보고 싶다는 듯이 협회편을 든다며 몰아간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제가 테란이 많이 나오는게 싫다는 것이 이 주장을 반대할 이유는 되지 않지만, 제가 테란이 많이 나오는게 싫다는 것이 본문을 통해 지적질 당하지 않아야할 이유로는 충분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하는 주장이 옳다한들, 그에 써있는 모든 말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또 주장이 옳다한들 다른사람의 주장이 반드시 그른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주장이 옳다한들 다른사람을 비아냥거리며 생각을 바꿀 것을 종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아냥거렸다면 본인의 의도가 어떠했던지 간에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반증이 됩니다.

뭔가 많이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현재 의견이 대립되는 건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와 '최소종족출전보장'이 아닙니다. '최소종족출전보장'을 반대하고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를 주장하느냐, '최소종족출전보장'을 찬성하고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를 주장하느냐가 대립되는 겁니다. 교묘한 말들로 제가 주장하는 바를 곡해하지 마세요.

계속했던 말이지만, 제게 똑같은 비판이 계속오니까 '또'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냥 본인들의 주장만 하세요. '조삼모사'의 비유를 들먹거리는 것은 '분명한 조롱, 비아냥'입니다. 한쪽을 조롱했다면 '난 너네들이 모르는 진실을 알고있다'라는 뜻의 반증입니다.
Judas Pain
08/10/07 18:58
수정 아이콘
모르는게 아니라 사정을 알고 있는데도 용납하는 것에 대한 비판입니다.
조삼모사 뒤에 본문에 뭐라 써 있습니까. '묵인' 하면 이라고 써 있습니다.

전 그게 더 위협적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제가 더 확실하게 싶을 정도입니다.

信主NISSI 님과 제가 주고받은 리플들 또한 모르는 걸 알려드리는게 아니라 알고 있는데도 왜 용납을 하는가에 대한 주고받음이었지 않습니까?
信主NISSI
08/10/07 19:3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그 부분입니다. 이번 '최소종족출전조항'은, '이번만큼은', 협회와 관계자들만이 반기는 정책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그들의 주장도 틀리지 않다는 것이고, 그럼 그들의 주장을 꺾어야할 어떠한 당위성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장의 방향을 바꾸라는 겁니다. 이미 그것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딴지를 걸면 '당연한 반발'에 맞닥드립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부분은 '최소종족출전조항'은 동족전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 동족전을 줄일만한 규정을 원해야한다는 겁니다. 이과정에서 저 조항의 '있는효과'에 만족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생각을 바꿀 것을 종용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이번 조항 이전에는 '테란의 출전비율'과 '동족전비율'을 각각 반대하는 사람들의 뜻과 이유가 같았다면, 이젠 다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선적으로 '처리된 부분'에 대해선 허용하고서 그 다음것을 볼일이지, 원하는 것을 얻은사람에게 '그것을 포기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야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겁니다. 그냥 그들을 무시하거나, 혹은 그것도 얻었으니 이것도 같이 얻자라고 주장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것이 제가 내내 이야기한 것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이야기하죠. 원하는 것을 이뤘기 때문에 용납한 것은 전혀 비판받아야할 사항이 안됩니다. 그걸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 뿐아니라 비판받고 있는 사람들까지 협회편으로 돌리고 있는 겁니다. 1라운드가 끝난 후에, 데이터를 들이밀면서 '이번조항은 동족전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었으니 다른 조항을 내라.'라고 하면 됩니다.

지금의 모습은 원하는 한가지를 정해놓고, 그것을 이뤄주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받지 않겠다며 떼쓰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는 건 받아두고, 그리고 나서 더 원하면 될일입니다.
08/10/07 19:59
수정 아이콘
코맨트를 다 제대로 읽어본 건 아니지만 '테란의 출전비율'과 '동족전비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 조항이 있는데 그걸 두고 '최소종족출전조항' 을 실시한 게 바로 조삼모사가 아닐까요? 복잡한 시스템을 싫어하는 협회의 특성상 두가지 조항을 동시에 적용할 리는 없는데, 관계자 다수가 반기는 조항만 실시하고, 시청자 다수가 반기는 조항(그리고 효과는 더 좋은)은 실시하지 않는 게 말이죠.

그리고 현재 추세로 봤을 때 단정 짓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번 라운드 동족전은 50%가 넘을 거 같습니다.
나는 고발한다
08/10/07 20:16
수정 아이콘
정말 시원한 글입니다. 추게로!!!
08/10/07 20:36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
최근에 부동산관련 세금 완화 등 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책을 정부가 일부 쓰고 있는데,
"자신이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만족하고 비판 안하는 것이 과연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요?" 하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떼쓰는 꼴인 건, 정작 그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인듯 한 건 제 생각뿐일까요.
信主NISSI
08/10/07 20:46
수정 아이콘
Kainian님// 언급하는데, 구분을 분명히 하세요.

'테란이 줄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전에 '테란이 많아서 싫어하는' 피해자였을 뿐입니다.

'부동산이 많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전에도 '부동산이 많아서 좋아하는' 수해자였을 뿐입니다.

똑같은 소수여도, 소수의견을 들어야할 이유는 저것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소수도 아니구요(부동산정책에 수해를 입는 사람들의 비율에 비한다면).

마치 기득권자가 계속해서 기득권을 차지하기위한 술책처럼 몰아붙이지 마세요.(부동산문제는 분명한 그런 술책이니 비교가 기분나쁩니다.) 마찬가지로 괴로워하던 사람들이 이제야 얻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꾸 코맨트로 '똑같은 이야기하는데' 저는 '닥치고 있어'라고 하면 닥칩니다. 떼쓴다고요? 네, 물론 그런부분도 있죠. 하지만 원하는걸 안줬다고 떼쓰는 것과, 기껏얻은 것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떼쓰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요?

현재 상황에서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가 쓰이게되면, 메인종족이 아닌 서브는 거의 대부분 테란이 차지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상성관계'가 나서는게 그나마 낫다고 할때, 숫자상으로 많은 테란을 상대로 토스가 쓰이고, 저그를 상대로는 아무렇지 않게 테란이 쓰이게됩니다. 하지만 토스상대로 저그카드를 내놓기는 어려운데 토스상대로 테란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 만큼 테란카드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테란이 더 많이 나올 거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번조항이 동족전을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었던 것처럼, 그 조항이 테란출전을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제 제가 원하는 걸 포기하면서 본문에 호응해야하는 이유를 이야기해주세요. 분명히 말했지만, '난 이걸원하니까 넌 닥쳐'라고만 했어도 닥치고 있었을 겁니다. 전 동족전을 싫어라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바꿔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전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강요하고, 제 생각을 조롱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8/10/07 21:22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보다 '최소종족출전조항'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고 계셨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제가 난독증인건지 -_-;;
그러면 이야기가 더 빠를지도 모르겠군요.
여러 사람들이 信主NISSI님을 왜 조롱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이야기하시는게 기득권의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이 결과에 만족하기 때문에,
협회(정부)가 거짓말을 했어도,
현재 자신의 이득을 놓치기 싫기 때문에,
자신은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 -> 비판하지 않겠다.

라고 그렇게 저는 들리네요.
08/10/07 21:2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리플을 보고 '동종족연속출전금지' 조항이 동종족전을 줄여도 테란 출전횟수를 줄일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동종족연속출전금지 조항이 쓰였던 2004 SKY 1,2,3 라운드와 저번 2008 신한 프로리그에서의 각 종족당 출전 횟수를 비교해 봤는데요. (와이고수 전적검색 이용)

SKY 2004 1,2,3 R
Protoss = 126 (28.06%)
Terran = 178 (39.64%)
Zerg = 145 (32.29%)

신한 2008
Protoss = 266 (31.93%)
Terran = 392 (47.06%)
Zerg = 175 (21.01%)

결론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라 효과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당시 맵이나 종족간 유불리의 트랜드 같은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죠) 테란 프로게이머의 숫자나 프로리그에서의 테란 강세을 고려해 봤을 때도 효과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날카로운빌드
08/10/07 22:35
수정 아이콘
역시 PGR
08/10/07 22:44
수정 아이콘
PGR 삼년이면 독해력 하나는 좋아질듯..
信主NISSI
08/10/07 22:58
수정 아이콘
Kainian님// 자꾸 이야기하지만, 정말 답답하네요.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포기해야할 이유가 뭐냐는 겁니다. 위에서 몇번이고 이야기했지만, '협회는 거짓말을 했으니'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라는 겁니다. 지금 제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그렇게 본다면 사실이지만, 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본인이 기득권을 갖기 위해 저보고 기득권을 포기하라는 겁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저 스스로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라는 겁니다. 그냥 닥치고 있으라고만 해도 닥치고 있겠다니까요?

대체 협회가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과 상관없는 제 기득권을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가 뭐냔말입니다. 동일종족연속출전이 금지되려면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협회이기에 둘중 하나만을 선택해야만 하는 논리라면 저는 '절대로' 동의할 수조차 없고, 그게 아니라면 최소종족출전보장에 대해서 딴지걸지말고 그냥 원하는 것을 주장하시라구요. 제가 주장하는 걸 반대했습니까? 아니면, 이문제가 부동산 문제마냥 한쪽이 이득을 취하면 한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까? 설사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포기하고 다른사람을 위해 양보해야하는 근거는 뭔가요?

아니, 어쨌든 폐지를 주장하고,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를 주장해도 된다니까요? 그냥 닥치고만 있으라면 닥치고 있을게요. 뭐가됐든 비난은 하지말란말입니다. 대체 뭐가 비난받을 일이라는 건가요? 부동산 문제마냥, 테란출전 싫어하는 사람들이, 동족전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마땅히 가져야할 권리를 빼앗아 온건가요? 말씀대로 그것이 대의라면, 이주장을 하는 사람은 '소수'라는 이야기니까, 무시하고 주장하시라구요. 무시하지 못할 만큼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라면, 그건 님이 주장하시는 바가 '틀린 것'은 아닐지라도, 대의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뭐가 됐든, 동족전이 싫으니까, 동족전 줄이라고 말하라구요. 약속한거 이루지 못했으니까 부정하다라고 말하라구요. 반대하지 않는다구요. 닥치고 있겠다니까요? 그냥 주장하세요. 다른사람 못난다하며 비난하지말고, 원하는 거나 달라고 하세요. 원하는거가 아닌게 나와서 다른 사람이 받았다고, 다른 사람에게 스스로 저사람이 원하는 것이 나오지 않았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취소하고 저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라고 주장하라고는 하지 말라구요. 그냥 지금모습은 엉뚱한데에 화풀이하는 못난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Dong0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달라서 최소한 그때의 자료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우선 맵의 요소가 워낙에 크고, 둘째로 인재풀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쭉 안티저그가 시행되어 왔거든요. 당장 맵밸런스가 잘 맞는다고해도 지난시즌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정상적인 출전빈도를 찾기위해서는 맵밸런스가 반대로 저그에게 기울어져야하고, 그렇게 안티저그였던 기간만큼이나 유지되야해요. 물론 플러스마이너스가 딱 제로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니 그보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어쩄든 상당기간동안 저그에게 기울어져야 저그에 대한 인재풀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2004년은 테란은 뭐 계속 좋았고, 토스가 부흥기를 맞았던 직후고, 저그가 부흥기를 맞는 시작점인 때입니다. 굳이 규정이 아니더라도 상황이 좋았다는 거에요. 일단 저 규정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줄 자료는 아니라는 겁니다.
레인저
08/10/08 02:3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을 쓰면 서브자리는 테란의 것이 된다라는 그 근거를 일단 묻고 싶네요.

단순히 신주님께서 원하시는것이 "테란 박멸" 이라면 팀플의 폐지와 레이드어썰트, 레퀴엠의 사용으로 굳이 의무출전조항같은 규정이 아니더라도 신주님의 바램대로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리그 라인업의 생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하거든요. 저그가 태생 자체가 저열해서 테란을 도저히 밀어낼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단지 폭풍의 언덕이나 오델로같은 지옥의 전장에서 저그를 투입할 무모한 감독들이 없는것 뿐입니다.

신주님께서는 일단 지금 저그의 인재풀이 저열하니 의무 출전조항이라는 제도하에서 저그가 성장할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시지만 의무 출전조항이 동족전을 더 가중화시키는 현상을 발생시킬 경우 결국 저그들은 신주님의 바램대로 출전빈도가 늘어나도 그만큼 저저전 치르는 빈도수만 늘어날 뿐이지요. 이것은 저그의 인재풀을 늘리는데 있어서 유익한 요소가 전혀 못됩니다. 저그의 인재풀이 늘어난다라는건 그만큼 테란과 토스들을 제압할수 있는 저그선수 숫자의 증가를 의미하지 저저전 강자들이 늘어나는것을 의미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의무 출전 조항이라는 제도가 동족전을 더 가중시키는 제도라면 저저전의 빈도수는 예전보다 더 늘어만 갈것이고 이것은 저그 발전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요소가 전혀 된다고 볼수 없습니다.

추구하는 방향에 있어서는 신주님과 다르지만 저 또한 저그의 선전을 바라는 입장에서 봤을때 오히려 장기적으로 저그의 인재풀을 늘려나가려면 동족전을 양산하는 시스템인 의무출전조항은 저그에게 있어서 유익한게 못되는 셈인데도 이걸 지지하신다는 말씀은 "저그의 발전" 과는 무관하게 저그가 성장하든 깨지든 저그를 많이 보고 싶다라는 결론밖에는 안나오는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맥핑키
08/10/08 03: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 거군요.
글쓰신 분의 주장대로 만약 이게 조삼모사라고 인정을 하면,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얄팍한 꾀에 넘어간 못난 원숭이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나는 현재 협회의 정책에 만족하고 있다. 고로 나는 원숭이다.

그래서 현재 기분이 나쁘신 거고, 그 부분을 본문에서 없애달라고 요청을 하고 계시는군요.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하는데요, 이건 글쓰신 분이 저 부분을 없애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가 아니라면 거기서 끝인 것 같은데요.
혹여 그런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글쓴이는 "조삼모사"와 그것을 실행한 인간을 비난하고 있지, 속은 자를 어리석다고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그리고 굳이 조삼모사를 그대로 인용해서 원숭이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냥 "협회라는 간사한 녀석이 나에게 이런 제안을 했는데, 나는 지금 놈의 제안에 [만족한 척] 혹은 [만족]하고 있지만 사실은 놈의 머리 꼭대기에 있어.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놈의 머리를 밟고 좀더 잘난 내가 될 수가 있어." 라고 생각하면 장땡인데요.
08/10/08 08:02
수정 아이콘
추게로~
08/10/08 08:46
수정 아이콘
과거 군부독재시절 대학가는 정부를 비판하며 이상향을 제시하는 운동권 학생들이 주류였고, 국가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보다는
자신의 입신양명을 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은 비주류였고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이 글의 댓글들은 꼭 그런 상황같습니다. 과거의 비운동권 학생들이 정부의 비도덕성과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몰라서 학생운동을
안했겠습니까? 알지만 그건 자신들과는 상관없다. 그것보다는 내 자신의 성공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즉 가치관이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연줄도 없고, 배경도 없는 자신이 성공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을 때... 사회의 부패구조에
역겨움을 느낄 때 비로소 사회를 비판한들 한낱 친구들과 술자리에서의 넋두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는 말은 위험합니다. 다음에 서울에 갈때 또 헤매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그 과정상에서의 거짓이나 불순한 의도들은 묻어둔다면, 그 다음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요?
信主NISSI
08/10/08 09:03
수정 아이콘
맥핑키님// 저도 그렇게 말했는데, 글쓴이의 코맨트 중에 실행한 인간이 아닌 속은자에 대해서 쓴글이라고 확실하게 언급을 했습니다. 저스스로는 그런말 안하면 닥치고 있겠다고 이야기해도, 결코 바꾸지 않더군요.

그리고 비아냥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바꿔라'라고 요구하는 것도 기분 나쁘구요.



레인저님// 일단 지금까지 '최소종족출전'이 동족전에 미치는 영향역시 아직까지는 누군가의 예상에 더 가까운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서브자리는 반드시 테란이 된다라기보단, 서브자리는 아무래도 인재풀에 비례해지기 마련이라는 거죠. 위에 누군가가 코맨트로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조항'이 실행되면 테란의 출전비율이 많은 것도 해결될 거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반박한겁니다.

그리고, 저저전만을 치루더라도 저그의 인재풀이 늘어나서 방송노출이 많아지게되면, 그만큼 타종족전에 대한 대응도 늘어나게 됩니다. 모든 경기가 저저전만 있을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타종족전도 치루게 되니까요. 모르긴몰라도 아에 안나오는 것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이제동선수라는 저저전 전문 비슷하게 데뷔해서 성장한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저전자체가 늘어나게 되면, 각팀의 '저그'에 대한 필요가 늘어납니다. 지금까지보다 저그선수들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죠. 향상된 가치는 상위권 저그선수들에겐 좀 더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고, 상위권을 노리는 저그선수들에겐 좀 더 늘어난 희망스런 가치가 될 것입니다. 그럼 이것을 기반으로 개인리그에서의 성적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예상할 수 있냐구요? 저그가 죽어나가는 동안 토스와 테란이 그러한 발전방향을 걸어 왔기 때문입니다.

리그 우승을 저그가 계속 차지 하고 있는 반면에 리그 상위권에 저그가 없는 이유는 저그라는 종족이 발전이 덜되어서가 아니라 안정적기반을 통한 탄탄한 허리층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저전이라도 있는게 낫다는 거죠.

두번째 이유는 맵입니다. 프로리그에서 맵밸런스는 출전비중으로 파악했습니다. 개인리그처럼 상대전적이 중요하지 않았어요. 결국 상성맵(이라 쓰고 개념맵이라 읽곤하는)에서 3장의 테란카드 중 한명과 이쪽의 저그에이스가 맞붙은 결과들을 놓고 출전비중과 상대전적을 보고 '개념맵'이란 딱지를 줬다는 겁니다.

레이드어썰트와 레퀴엠이 사용되더라도 두 맵이 모두 사용안될 수도 있고, 두 맵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맵이 모두 쓰이는 날의 엔트리의 경우엔 4번째 카드가 저그가 되어 2저그가 나올 수도 있고, 혹은 테란이 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두맵이 모두 안쓰이는 날엔? 사용되는 4개맵중에서 그나마 가장 할만한 맵에 저그를 내보내게 될 겁니다. 이런경우 양팀의 판단이 갈릴 가능성도 높아져 타종족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고, 설사 같다고 한들 '2개맵에서만 보던 저저전'을 '또다른 맵'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저저전이 지겨운 이유는 맨날 똑같아서... 거기에 '맵'조차 한 대회에 보통 한개맵에서나 저저전이 펼쳐지니 더더욱 부추겼겠죠.

어쨌든 저그의 빈도수가 올라가면, 그만큼 저그가 다른 종족을 상대하는 빈도수도 올라갑니다. 비율이 떨어지더라도 말이죠. 게다가 강제출전이니, 저그가 좋은 맵이 아닌 맵에서 출전도 하게 될 겁니다. 그럼 밸런스가 기울겠죠? 전 타종족전에서 기울어지는 밸런스를 통해 요즘 '밸런스맵'이라 이름붙여지는 맵들이 얼마나 안티저그맵인지를 확인시켜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각팀의 저그 에이스가 다른팀의 2번째 테란선수와 인지도면에서 차이가 없는 현시점... 지나치게 기울어져버린 밸런스에 최소종족출전은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8/10/08 09:22
수정 아이콘
자꾸 코맨트가 했던 말을 또 하게 하네요. 더이상 코맨트를 달지 않겠습니다.

본문과 코맨트 전부가 하는 말은,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가 운동권학생들의 주장만큼이나 '대의'이고, '최소종족출전보장'은 정부의 잘못된 시책만큼이나 '삽질'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것 같네요. 자꾸 대답을 해드려도, 똑같은 소리를 또하고 있으니까요.

분명히 말하지만, 저는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를 '대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종족출전보장'이 정부의 그것만큼이나 1의 이득을 위해서 99에게 피해를 전가시키는 수준의 삽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수해자란 사람들이, 이전에도 쭉 수해를 받았던 사람이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애초부터 거기서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말이 정말 '옳은 소리'가 되려면, 동족전의 폐해가 테란출전의 폐해보다 크다는 것을 입증해야합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크다는 것을 입증해야합니다. 테란출전비중을 막는 시책이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것까지 입증하세요. 사람을 자신의 잇속을 위해서 전체 발전에 저해하는 것을 묵인하는 것처럼 몰아갔으니까, 저 시책이 발전저해라는 것을 반드시 입증하십시요.

이제와서 저 시책이 발전에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동족전의 폐해를 줄이는게 큰문제라는 것이다라고 말하지 마세요. 전 처음부터 한번도 바뀌지 않고 두가지문제가 서로 다른 문제니까 그 주장을 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대체 몇번을 이야기한지도 모릅니다. 정말 기분이 상할데로 상했으니, 제게 코맨을 던진 모든 분들이 반드시, 제가 주장하는것이 이스포츠 발전에 역행하는 것임을 증명하세요. 그렇게 자신만이 옳다고 핏대세워왔으니 분명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누가봐도 그른것'임에도 묵인한 것이 아닙니다. 자꾸 정부시책과 비교하는데, 그것과의 비교가 얼마나 타당성이 없는지 모르시겠습니까? 저 규정이 정부시책만큼이나 엇나갔다는걸 반드시 입증하세요. 분명하게 이야기하세요.

쉽게 코맨트 달지 마세요. 좀 제발, 사람이 이미 쓴 말이 있다면, 제대로 읽어보고 이야기하세요. 어떤 말이 나온것은 갑자기 툭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위에 누군가의 말의 대답일 수 있으니 그부분만 똑 떼어내서 딴지 걸지 말고 전체를 읽어보란 말입니다.

몇번이고 자꾸 똑같은 소리했으니, 저도 또 똑같은 소리 반복하며 또 말하렵니다. 분명하게, '정부시책을 묵인하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다'라고 말할거라면, 저 규정이 그 시책만큼이나 대의에 엇나간 것이라는 것을 내보여주세요.

그 '정부시책'에 비교한다면요. 여러분들은 '여러가지 중에서 정부가 들어줄 건 하나밖에 없는 것 같으니까, 우리의 요구를 위해서 저들이 이뤄낸 요구를 취소하고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자. 우리가 사람수가 더 많고,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니까 대의다'라고 말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둘다 요구해도 된다고, 저 규정과는 아무 상관 없는 거라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말했는데도 똑같은 소리 또 하고 있었으니, 다시금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반드시, 저 시책이 얼마나 이스포츠 발전을 저해하는지 이야기하세요. '저 시책은 발전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정도로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분명하게 이스포츠를 더 재미없게 만들어야해요. 반드시 시청자의 의견을 완벽하게 무시하는 것이어야합니다. 그정도가 아니라면 정부시책에 대해, 학생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해 묵인한 것으로 비유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vendettaz
08/10/08 10:21
수정 아이콘
상충되는 주장 모두 일리와 근거는 있다 생각됩니다.

다만 최선의 제도인 A가 있는데 왜 B를 도입하냐는 비판을 가하기 위해선
B가 그만큼 쓸모없으며 막장스런 제도임이 입증되어야 할 것입니다.
(역으로 A가 최선이라는 점 또한 증명되어야 하겠죠. 그 근거로 제시되는 데이터는 4년 전의 수치고,
그 외의 주장 또한 예상과 희망에 불과하다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그닥 동의하진 않습니다만)

또한 1년 단위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리그의 달랑 첫 주차 엔트리만으로
B는 글렀다, 망조다 라고 매도하기엔 그 타이밍이 다소 성급해보입니다.

소기의, 그러니까 1라운드 정도의 데이터를 일단 누적해보고 논의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친A반B 분들의 주장과 우려대로 정말 '동족전으로만 도배된 리그'로 흘러간다면
어떻게든 공론화된 불만과 대책 요구가 수면 위로 떠오를 테니까요.
The Drizzle
08/10/08 14:30
수정 아이콘
Judas Pain 님께서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작성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군요. 아직 첫주차밖에 지나지 않았고, 종족의무출전제가 프로리그의 흥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부족합니다. 단순히 우려를 표하는 정도에서 그쳤다면 괜찮은 모양새가 되었겠지만 이제 시작했을 뿐인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시니 별 생각 없이 보던 사람들에게는 의아한 반응이 될 수 있으니까요.

협회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논의는 PGR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마땅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사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그런데 관심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동족전이 펼쳐지고, 비슷한 종족간의 대결이 계속 성사된다고 한들 다수의 시청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혹은 팀)의 승패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보지, 경기의 질이나 내용을 따지고 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청자들에게, 아직 리그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감이 안잡힌 시점에서, '현재의 시스템은 사기에 가깝다. 이런데 만족하는 너희들을 난 이해할 수가 없다.' 는 논조로 주장을 펼치시면 반발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 제도에 대한 사견을 달자면, 팀플폐지로 설 곳을 잃은 저그유저들에게 현 제도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대안으로 제시하신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 는 저그유저들의 출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팀플이 폐지되고 개인전으로 도배된 현 시스템에서 저그는 이런 조항으로 강제하지 않고서는 출전이 어렵습니다. 스나이핑 용으로 잠깐 나올 뿐이죠.

종족밸런스가 심각하게 테란쪽으로 기운 현재의 상황에서, 그리고 1년가까이 장기간 리그가 이루어지는 현재의 상황에서 종족의무출전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Judas Pain
08/10/08 14:44
수정 아이콘
첫 주차, 리그초반이니 동족전 두고보자는 4년 내내 관계자들이 해 왔던 말입니다.
프로리그는 보통 시즌 초반이나 첫 주차엔 동족전이 보다 적고 후기로 가면 갈수록 많아져 왔습니다.

데이터가 과연 적을까요. 03년부터 08년까지 쌓여온 데이터가 있고 왜 그런 구조가 생기는지(맵전담구조)에 대한 분석도 있고
그에 바탕해 의무출전제가 동족전 비율 저하의 실효성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경우의 수가 이해된 상태입니다.

그 결과가 첫 주차입니다. 첫 주차에 동족전이 높았던 프로리그 치고 후반까지 비율이 낮았던 리그는 없습니다.

현재의 시스템보단 협회의 겉과 속이 다른 행태와 시청자를 일순위로 놓지않는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묵인이 저에게 더 큰 문제입니다.


두고보고 나서 만약 동족전 비율이 프로리그 일반 비율인 40~50%에 머문다면 해결된것도 없는데 이슈는 시들해지고 남는건 의무출전제의 공고한 효과 뿐입니다. 트로이의 목마를 또 한번 재현해야 합니까.


저그 게이머들이 위축된 일은 맵으로 서서히 자립하도록 보정해 줄 수 있습니다. 동종연출금지를 해도 레이드어설트에선 저그가 우선 고려됩니다. 굳이 저저전을 유도하면서까지 시청자가 아니라 밥그릇 보장만을 위해 저그 출전비율을 강제로 만들어야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팀플 폐지로 갈곳을 잃은 저그 유저란것도 의문스럽습니다. 팀플에서 개인전으로 전향한 선수들이 울분을 토한 인터뷰에서 보듯이 팀플은 그들에게 오히려 족쇄였습니다. 어째서 발전과 진보와 성취에 대한 추구가 아닌 밥그릇 유지가 우선되야 합니까.



과연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표명하는 시청자들이 기다려야 하는데 왜이러나 하고 어리둥절해하고 있는지 하고 있는지, 아니면 불만이 터질듯한진 게시판을 보고 글을 보고 리플을 보시면 더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재미가 없으면 TV를 끄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혹은 팀이 승패에 따라서 TV를 끄고 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프로리그 시청률이 왜 08년 들어 반토막이 나고 끈질기게 유지했던 팀플마저 폐지했겠습니까. 야구의 롯데빠 정도로 프로리그의 팀-팬 구조가 확립된것도 아니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생산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실루엣게임
08/10/08 14:56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본문에서 judas pain님이 밝혔듯이
// 평균적으로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1주차에 50%의 동족전 비율을 만들며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
(평균적으로 1주차가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원인은 다른 글에 분석되어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이것이 "종족의무 출전조항"을 좋지 않은 제도라고 여기는 주요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앞뒤 1년의 동족전와 비교했을때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 이 동족전이 줄어들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고로 본문의 주장을 요약해보자면.
1. 협회는 동족전을 줄이기 위해 (혹은 동족전을 줄여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답하여) "종족의무 출전조항"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사전조항이 들어가겠죠. "동족전은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다는 팬들의 요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2. 그러나 상대적으로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1주차에서도 50%의 동족전 비율로 이 제도가 효용성이 적다는것이 드러났다.
(이건 좀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지만.. 3주차정도 가면 이 근거는 마련되지 않을까 봅니다)
3. 2004년 당시 만들어졌던 프로리그의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은 동족전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증명되었다.
4. 시청자를 위해 동족전을 줄이겠다는 협회의 의지가 진실이라면, "종족의무 출전조항"보다는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이 더 좋다.
5. 또한 정제정 전 팬들의 요구가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을 설정하자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발표 직전까지의 pgr 글/댓글을 보면 되실듯) 협회는 동족전을 줄인다는 명분하에 오히려 동족전 비율을 높인 "종족의무 출전조항"을 만들었다.
6. 고로 효용성이 없고 팬들의 의견에도 부합되지 않는 "종족의무 출전조항"보다는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협회 이야기쪽은 뺐습니다) *(요약에 비약이 많거나 실제 본문과는 다르다면 지적해주시길)

그래도 1주차니까 지켜보자..는 주장은 개인적으로는 수긍가지 않지만 (심화되지 않을까..) 일단은 3~4주차까지는 직접적인 협회의 대응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한다..랄까요. 쩝.
08/10/08 15:30
수정 아이콘
댓글같은 거 보면 참..
사람 사는 게 뭔지 싶네요.
vendettaz
08/10/08 15:53
수정 아이콘
실루엣게임님// 그게 속단이라는 겁니다. 프로리그가 1주일 하고 끝나는 리그였다면
"평균치를 웃돌았다"는 최종 결론이 매듭지어지지만, 년단위 리그의 1주차 결과만으로
제도 자체의 오류, 리그 전체의 흥행을 논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저는 협회를 예뻐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의무출전조항이 무조건 긍정적인 제도라
주장하는 사람 또한 아닙니다. 다만 탓할 때 탓하더라도 탓하기에 적당할 만큼의
소스는 마련해두자는 입장입니다. 정말 "한 턴이 돌도록 5~60%의 동족전이
양산되었다"는 최종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저 역시 해당 조항에 반대하며 비판할 것입니다.
물론, 그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인정하고 옹호할 것이고요.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에 대한 설명과 장점은 저도 익히 듣고 읽었습니다.
허나 당 조항이 현 시점의 유일한 돌파구이자 최선책이냐는 점에선 생각을 달리 합니다)

각설하고,
현행 조항의 명백하고 객관적인 흠이 가시화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취해지리라 믿습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스타리그에서 화랑도가 1시즌만에 아웃되고, 악령의 숲이 리그 도중 교체된 것처럼 말입니다.
Judas Pain
08/10/08 15:58
수정 아이콘
50~60%면 이전 프로리그 평균 동족전을 초과하는 악몽이고 그게 아니라 40~50%만 되도 실효가 없다는게 증명됩니다.

"50~60%가 아니라 40~50%입니다."

협회가 천명한 대로 시청자와의 재미와 흥미를 위해 동족전 비율만을 규제하는게 진정한 목적이라면 확실하게 검증된 동일 맵 동일 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기다려봐도 비율은 33%대로 낮아지지 않을것입니다. 의무출전제는 그들이 잘 알고 또 활용하는 맵전담구조를 파괴시키지 않으니까요. 결과는 기다리면 나오겠지요. 의무출전제로 인한 종족 쿼터제의 효력은 공고히 남겠지만 말입니다.
vendettaz
08/10/08 16:34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예민해하실 것 있나 싶군요 쩝..

그래요 일단은 챙겨볼 수 있는 경기 되도록 재밌게 챙겨보면서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살펴보도록 하지요.
Judas Pain
08/10/08 16:38
수정 아이콘
이전 리그의 관성 때문이랍니다. 예전과 비슷한 비율이 나온다면 그렇네 뭐 하고 넘어갈 일이 있으니까요.

예민하게 받아들여 졌다면 제가 좀더 자중하겠습니다만 의무출전제만이 아닌 협회의 목적과 방향에 의한 진행과정이 저에겐 꽤나 심각해 보입니다.
돌맹이친구
08/10/08 18:15
수정 아이콘
덧글에 논쟁이 많이 있어서 덧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본문만 보고도 심히 공감이되고.....
저는 추천...
천재를넘어
08/10/08 18:29
수정 아이콘
pgr 추천.
maximumT1
08/10/08 21:44
수정 아이콘
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연속출전 금지조항을 쓰지 않음으로 해서 협회가 얻어가는게 뭔가요?!
그걸 놓치지 않기위해 다른 조항을 신설해야만 했던 협회의 입장은 또 뭔가요?!
그거나 본문에 써놓은 후 이핼 시켜놓고 속임수나 거짓말 같은 표현을 썼으면 좋겠군요.
실루엣게임
08/10/09 18:19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일단 1주차만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이시군요.
물론 가정에서 있었던 1주차가 평균적으로 동족전비율이 낮았다는 전제는 이번 시즌에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은 3주차까지 지켜보자..가 제 의견이였습니다.

일단 2~3주가 더 지나면 동족전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 같네요.
아직 1주차의 내용으로 전체를 하기에는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vendettaz
08/10/09 19:03
수정 아이콘
실루엣게임님// 네.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말씀엔 의견을 같이 합니다.
다만 저는 1라운드 정도는 수치를 쌓아보자.. 즉 기간에 차이를 두는 것이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563 상실감에 대하여 [27] Judas Pain9821 12/09/09 9821 14
48395 Siha님의 26일 KT경기 故우정호 선수 추모 행사 요청을 전합니다 Judas Pain6878 12/08/26 6878 4
48391 연맹의 재입장 표명을 지지하며 (항의 일정 취소함) [29] Judas Pain9066 12/08/25 9066 12
48378 연맹이 선택할 다음 입장에 대해서 [109] Judas Pain7592 12/08/25 7592 2
42170 뒷담화를 보고 답합니다 [29] Judas Pain18135 10/07/06 18135 12
41226 열정 [54] Judas Pain11006 10/05/10 11006 81
39199 차세대 배틀넷 간담회 후기 [8] Judas Pain6527 09/11/10 6527 1
38833 '거장' 최연성 [37] Judas Pain12232 09/09/02 12232 57
38766 개인 [50] Judas Pain9497 09/08/27 9497 27
38691 FA 반대 선언문 [26] Judas Pain6738 09/08/24 6738 55
38641 e스포츠를 지켜보며 FA를 지켜보며 [11] Judas Pain8075 09/08/20 8075 14
38562 이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것 [63] Judas Pain10526 09/08/12 10526 1
38155 심리전 [30] Judas Pain9734 09/07/09 9734 5
38113 면제받지 못한 자 [70] Judas Pain9477 09/07/06 9477 12
38004 김택용vs윤용태in카르타고3 2009'06'25 [17] Judas Pain8366 09/06/26 8366 6
37983 코지프스의 바위 [15] Judas Pain7297 09/06/24 7297 10
37896 MSL 개편 반대 선언문 [84] Judas Pain15124 09/06/09 15124 27
37586 윤용태의 군자연 [44] Judas Pain11213 09/04/21 11213 39
36609 속도/높이와 관련해 김동수 해설에게 [22] Judas Pain10407 09/01/12 10407 0
35817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 [64] Judas Pain23499 08/10/17 23499 25
35739 프로리그의 목마 [90] Judas Pain7677 08/10/07 7677 12
35659 협회는 왜 의무출전을 택했는가? [9] Judas Pain6001 08/09/24 6001 0
35607 하이라이트로 보는 박성준 이야기와 온겜 근성 [43] Judas Pain13501 08/09/16 13501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